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K건설 해외수주 최대 기록 경신, 원전 수주가 바꾼 판도

by 정보세상 김삿갓 2026. 1. 9.
반응형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급 한국형 원전이 들어서는 소식,
건설업계에서는 꽤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는 이슈입니다.
단순한 해외 수주 하나가 아니라,
K건설의 흐름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의 상징성

이번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은
지난해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따낸 프로젝트 가운데
규모 면에서 가장 큽니다.
2036년까지 약 187억 2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는 27조 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입니다

이 사업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사업 관리부터 구매, 시운전까지 전반을 맡고,
**두산에너빌리티**는 핵심 설비를,
**대우건설**은 시공을 담당합니다.
구조만 봐도 ‘팀 코리아’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그림입니다.

11년 만에 최대 기록을 만든 배경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의 지난해 해외 수주 실적은
472억 7000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 이후 무려 11년 만의 최대치라고 하니,
숫자만 봐도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게 느껴집니다.

2022년 309억 달러 수준이던 해외 수주는
2023년 333억 달러,
2024년 371억 달러로 꾸준히 올라왔고,
이번 체코 원전 수주가 결정적인 방점을 찍은 셈입니다.

원전이 다시 효자가 된 이유

그동안 해외 건설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은 도로, 주택, 플랜트 중심의 수주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원자력처럼 기술 장벽이 높은 분야가
다시 전면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원전은 한 번 수주하면
금액이 크고, 공사 기간도 길며,
운영과 유지관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 실적뿐 아니라
중장기 먹거리로 평가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유럽 시장 확장의 의미

이번 체코 원전 수주는
단순히 금액이 크다는 점보다
‘유럽’이라는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는 점이 더 눈에 띕니다.
그동안 유럽은
기술 기준과 규제가 까다로워
진입 장벽이 높은 지역으로 꼽혀왔습니다.

그런 시장에서 한국형 원전이 선택됐다는 건,
기술력과 사업 관리 능력 모두
신뢰를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 경험이 쌓이면
다른 유럽 국가로의 확장 가능성도
자연스럽게 열릴 수 있겠습니다

고부가가치 공종 중심의 체질 변화

국토부가 짚은 핵심 포인트 중 하나는
공종 다변화입니다.
플랜트, 원자력처럼
고부가가치 분야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이
이번 실적을 끌어올린 동력으로 분석됩니다.

단순 시공 중심에서
기획·설계·운영까지 아우르는 구조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건설사의 체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앞으로의 해외 수주 흐름

이번 성과가 일회성으로 끝날지,
아니면 새로운 흐름의 시작이 될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달려 있습니다.
다만 원전이라는 카드가 다시 힘을 얻었고,
유럽 시장에서 실적을 쌓기 시작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K건설 해외수주가
‘양’이 아니라 ‘질’로 평가받는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점,
이번 체코 두코바니 원전은
그 출발점에 꽤 가까워 보입니다.